미래에셋 글로벌X, 삼성SDI 쓸어 담았다…"바이든 시대 수혜주"

제이 제이콥스 글로벌X 연구전략책임자 CNBC 인터뷰서 밝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계열사 글로벌X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으로 친환경 에너지와 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X는 친환경 에너지 ETF 자산에 세계 전기차 배터리 업계 4위인 삼성SDI를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

 

제이 제이콥스 글로벌X 연구전략책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 이후 인프라와 친환경 에너지 주식이 상승했다"며 "의회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하고 상·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실질적으로 두 분야에 대해 유리한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글로벌X 리튬앤드배터리 테크 ETF(Lithium & Battery Tech ETF·LIT)는 지난해 11월 3일 이후 58% 뛰었다. 이 ETF의 순자산은 26억 달러(약 2조8630억원)다. △앨버말 △간펑리튬 △BYD △테슬라 △삼성SDI 등이 자산 비중 상위 5개 종목이다.

 

제이콥스는 "친환경 에너지는 단지 미국이나 연방정부 차원에서 주도하는 것이 아닌 전 세계적인 과제"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등도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역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콥스는 "인프라는 처음부터 바이든의 공약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있었다"며 "도로, 고속도로, 공항, 항구 등을 비롯해 디지털 인프라와 청정 기술에 2조 달러(약 220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어 "이는 경기 부양을 위한 바이든의 핵심 기둥이고 행정부·입법부를 모두 장악한 민주당이 이를 실행할 추진력이 얻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X 미국 인프라스트럭쳐 디벨롭먼트 ETF는 선거일 이후 28% 상승했다. 순자산은 9억5200만 달러(약 1조470억원)에 달한다. △유나이티드렌탈스 △트림블 △패스널 △로크웰오토메이션 △이턴코퍼레이션 등이 주요 보유 종목이다.

 

글로벌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8년 인수했다. 테마형·인컴형 등의 차별화한 상품을 공급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70개 이상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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