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2위' NCR, 카드트로닉스 품나…美 시장 지각변동

주당 39달러 인수 제안
美 점유율 확대…효성TNS 1위 위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사 NCR코퍼레이션(이하 NCR)이 카드트로닉스(Cardtronics)의 인수를 추진한다. 북미 시장 선두인 효성TNS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NCR은 카드트로닉스에 주당 39달러로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작년 말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 Inc)와 허드슨 이그젝큐티브 캐피탈(Hudson Executive Capital·HEC)가 제시한 주당 35달러보다 높은 액수다. 거래액은 총 17억 달러(약 1조8600억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1989년 설립된 카드트로닉스는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최대 ATM 운영사다. 미국을 비롯해 10개국에 28만5000대를 구축했다.

 

양사의 거래가 성사되면 미국 내 NCR의 점유율이 증가하며 효성TNS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경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NCR은 카드트로닉스와 시너지를 내며 ATM 기기의 경쟁력을 높인다.

 

미셸 해이포드 NCR 최고경영자(CEO)는 "카드트로닉스의 직불 네트워크는 NCR의 결제 플랫폼을 보완해 은행과 고객을 원활히 연결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NCR은 디볼드에 이어 글로벌 ATM 시장에서 2위지만 미국에서는 효성TNS보다 점유율이 낮다. 효성TNS는 2019년 기준 47%의 점유율을 올리며 북미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체이스뱅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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