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美 최초 소형매장 '이케아 퀸즈' 개점…국내 론칭?

뉴욕 퀸즈에 소형매장 오픈…뉴욕 매장 중간다리 역할
조명, 베개, 주방도구 등 휴대용 가정 액세서리 판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가구유통업체 이케아가 미국 최초로 소형매장 '이케아 퀸즈'를 개점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사람이 집에 머물며 거주공간 의식이 높아지자,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소형 매장을 오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케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뉴욕 퀸즈에 소형매장을 최초로 개점한다고 밝혔다. 퀸즈의 레고 센터 쇼핑몰에 위치한 소형매장은 점포 크기가 약 11만5000㎡로 기존 34만6000㎡ 크기의 대형 매장에 비해 규모가 작다.

 

이케아 퀸즈점은 뉴욕시 세번째 매장으로, 이케아 브루클린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의 중간 다리의 역할을 한다. 이케아 브루클린에서 구매가 가능한 대형 가구를 49달러 정액 요금으로 보다 저렴하게 뉴욕 내 가정으로 배송시킬 수 있으며,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에서 제공되는 이케아 디자인 컨설턴트와도 상담 가능하다.

 

하비에르 퀴노네스 이케아 리테일 미국법인 사장은 "이케아는 고객이 어디서든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머물며 거주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편리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퀸즈 매장에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소형 매장이라 해도 소비자들이 찾는 가정용 가구는 모두 존재한다. 조명과 베개, 주방 도구 등 뉴욕 시민을 위한 휴대용 가정 액세서리를 전시, 판매한다. 매장은 매일 오전 10시에 오픈해 밤 9시까지 운영한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매장은 63 드라이브-레고 파크 지하철역 바로 옆에 있으며 Q59와 Q60 버스 정류장에서 단 한 블록 떨어져 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는 안전 개선 기능도 갖춘다. 물리적 거리 안내와 방역, 철저한 온도 체크 그리고 청소 및 위생 괸리에도 신경 쓴다. 

 

샤하브 몰래이 이케아 퀸즈 마켓 매니저는 "뉴욕인들이 대중 교통, 배송 및 조립 옵션에서부터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광범위한 제품군과 세부사항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케아가 소형매장 오픈으로 몇 년 전부터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도심형 매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케아는 도심 외곽 대형매장 접근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도심형 매장 오픈을 추진해왔다. 이미 독일 알토나에서 문을 열었고, 스웨덴 스톡홀름과 스페인 마드리드에선 주방 또는 침실만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크기는 편의점 정도에서부터 다양하다.

 

한편, 이케아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이달 말까지 전기 자동차를 통해 뉴욕시에서 라스트 마일 배송(상품이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되기 위한 과정)을 100%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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