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유럽 판매망 확대…인프라코어 빈자리 메꾼다

핀란드 대리점 '위후리그룹'과 영업 계약
두산중공업 캐시카우 역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유럽 영업망을 확대하며, 인프라코어 빈자리 메꾸기에 나선다. 두산그룹이 자구안 실행으로 인프라코어 등 핵심 계열사를 매각하는 가운데 두산밥캣이 글로벌 영역을 넓혀 두산의 '효자' 역할을 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최근 핀란드 위후리그룹과 두산밥캣 핀란드 대리점 계약을 맺고 밥캣의 건설장비와 액세서리를 공급한다. 

 

글로벌 핀란드 산업 및 무역업을 하고 있는 위후리그룹은 포장과 일회용품 도매, 기술무역 그리고 항공 등 4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술무역 사업부 '와후리 테크니컬 트레이드'는 고품질 제품 판매에서 전문 제품 지원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히터와 수리점 자비, 리프트 트럭, 공작기계, 건설기계 및 엔진 등을 취급한다.  

 

밥캣과 제휴를 맺은 위후리 테크니컬 트레이드는 앞으로 밥캣의 건설장비를 독점적으로 수입, 판매하는 서비스를 담당한다. 거래의 일환으로 제조업체의 액세서리를 만들어, 신규 및 기존 밥캣 고객에게 전달한다. 

 

존네 혼카넨 위후리 테크니컬 트레이드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핀란드 반타 중앙창소에 순정 밥캣 예비부품을 재고하며 가용성을 보장한다"며 "핀란드 전역의 고객에게 신속하게 납품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핀란드 영업망을 확대하며 북미 시장에 이어 유럽시장 공략, 두산중공업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두산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사 두산→두산중공업→두산건설·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으로 이어지는데 인프라코어를 매각하면서 밥캣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두산중공업이 고스란히 가져가게 된다. 사실상 두산중공업 매출 상승을 이끄는 셈이다. 

 

소형 건설장비로 북미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밥캣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저조했지만,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주요 시장인 북미 건설 시장이 반등하면서 올해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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