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리바게뜨, 中 베이커리 배달 나선다…'원시티 플라이어' MOU 체결

베이커리 배달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신선하고 빠른 배송으로 점유율 확대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중국 배달업체 원시티플라이어(One City Flyer)와 손을 잡고 중국에서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원시티플라이어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토대로 중국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빠르게 베이커리를 배송,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물류·배송업체 원시티플라이어와 베이커리 전국 배달운송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고품질의 베이커리 제품을 고객에게 신선하고 빠르게 배달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원시티플라이어는 이동 중 안정성 제어, 항온·단열 위험에 신경 쓰며, 배송이 까다로운 베이커리 제품을 안전하고 신선하게 배송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으로 원시티플라이어는 물류서비스 중 처음으로 베이커리 배달에 나서게 된다. 파리바게뜨 입장에서는 원시티플라이어 배달 네트워크를 토대로 신선한 베이커리를 고객에게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원시티플라이어는 파리바게뜨 전용으로 개발한 지능형 스케줄링 시스템 '울프의 네스트(Wolf 's Nest)'로 주문을 받기로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주문을 받을 경우 AI 알고리즘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라이더에게 주문 내역이 발송된다. 또한 라이더에게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최적의 배송 경로도 안내한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원시티플라이어는 즉석 배송에 참여하는 중국 최초 전문 물류 회사로 맞춤형 물류 호스팅 솔루션을 중대형 케이터링과 슈퍼마켓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중국 쓰촨과 충칭에 각각 거점을 두고 △후베이 △후난 △장수 △저장 △베이징 △상하이 △난징 △구이저우 △윈난 △산시 △광동 등 10개 성과 100개가 넘는 도시에 배달 물류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음식 배달에 있어 지능화 서비스를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원시티플라이어 배달 서비스를 통해 중국 내 인지도를 제고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중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진출 9년 만에 중국 100호점 달성한데 이어 2012년 300호점 오픈했다. 또 지난해에는 400억원을 투자, 텐진공장을 설립하는 등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등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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