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인도네시아, 자금 숨통 트여 …수은, 대출 1년 연장

CJ CGV, 현지 법인 법인 채무 보증 결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CJ CGV 인도네시아법인에 대한 대출을 1년 연장, 자금 흐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모기업인 CJ CGV이 채무 보증을 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 인도네시아법인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GRAHA LAYAR PRIMA TBK)’는 수은과 대출 개정 계약을 체결했다.

 

그라하 레이어 프라마가 과거 수은으로 부터 빌린 대출금 170억원에 대한 보증 만료 기한(2021년 12월)이 연기된 셈이다. 현재 채무보증 총 잔액은 4939억9430만원이다.

 

CJ CGV 측은 "해당 보증은 신규 보증이 아닌 기존 보증에 대한 연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인도네시아·중국·베트남 통합법인 GCI 홀딩스 안에 소속됐다. 앞서 CJ CGV는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을 통합한 후 통합법인 CGI 홀딩스를 설립했다. CGV가 CGI 홀딩스 채무를 보증하는 배경이다.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지난 2013년부터 자카르타와 베카시, 반둥, 바탐 등 지역에서 CGV 영화관을 운영 중이다. 할리우드 영화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영화 △독립 영화 △힌디어 영화를 상영하는 한편, 영화관 주변 레스토랑, 카페, 노래방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CJ CGV 관계자는 "이번 대출 계약 연장으로 현지 법인의 자금 흐름에 여유가 생겼다"며 "이를 토대로 내년 현지 주요 사업에 탄력을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CJ CGV는 2018년 기준 시장점유율 18%로 성장했다. 특히 단순 극장 사업자를 넘어 한류 문화 확산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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