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인도네시아 교통부장관이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된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 부처의 관용차로도 도입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지난달 현지에 출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관용차로 사용하기 위해 현대차로부터 100대를 구입한다. 특히 부디 카리아 수마디 교통부 장관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공식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앞서 부디 장관은 지난 1월 순수 전기차 110대를 도입, 관용차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일부 부처는 그동안 테슬라 모델3와 BMW i3 등 전기 관용차로 사용했으나 이번 현대차 도입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관용차 사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관용차로 도입한 것은 친환경 차량 확대 보급과 현대차 현지 완성차 공장 설립과 무관치 않다. 교통부는 전기차를 관용차가 아닌 렌트차,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전기차 사용도 장려하고 있다.
현대차는 약 2조원을 투자해 아세안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인도네시아 관용차 외 핀란드 경찰 순찰차로 선정됐으며 러시아·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구독서비스 차량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