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베트남서 ESG 경영 강화

꽝응아이성 지방병원에 의료장비지원 
수년째 의료기기 장비 지원…의료프로그램도 후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서 지속가능경영 개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중앙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Quang Ngai) 종합병원과 어린이병원에 18억동(약 8500만원) 상당의 의료장비 패키지 2대를 기증했다. 

 

이번 지원으로 꽝응아이 종합병원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생물안전등급 ESCO 3등급 바이오 안전 캐비닛 1세트와 인피니엄 미국 카메라로 기관 내 삽관기 10세트 등의 의료장비를 전달받았다. 또 꽝응아이 어린이병원은 5억1000만동 가치의 혈액·주입온열 캐비닛과 황달광선요법 치료기 10세트를 받았다. 

 

두산중공업이 기증한 의료장비는 검사와 치료 과정동안 환자들뿐만 아니라 의사 팀에게 필수적인 장비로, 꽝응가이 지방의 의료 시설들이 사람들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실제 전문가에 따르면 3급 바이오 안전 캐비닛은 전염병으롭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인피니엄 기관 삽관기는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피하고, 고해상도 모니터와 결합해 고화질 카메라 촬영으로도 사용한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서 활발한 ESG경영을 펼치고 있다.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자원 재활용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 등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영이념이다.

 

ESG경영은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서는 기업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 기원 중 비윤리적 시스템도 일조한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중앙대와 함께 꽝응아이성 병원에 2만7370달러 상당의 의료기기 58개를 기증했으며, 지난해에는 꽝응아이 산부인과 및 소아과 병원에 초음파를 기증했다. 2017년부터는 의료와 의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후원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10월 붕앙2 사업 현지법인인 베트남 VAPCO와 9018억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붕앙2 사업은 베트남 북동부 하띤성에 1천200㎿급 석탄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또 두산중공업 베트남 자회사 두산비나도 베트남에서 크레인과 청정보일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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