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다라은행, 신용등급 강등 부담 덜었다…피치, '안정적' 평가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낮춘지 한달만에 다시 상향 조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신용강등 우려에서 벗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모회사인 우리은행의 지원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15일(현지시간) 우리소다라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AAA(idn)'로 유지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모회사인 우리은행의 지원 능력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며 우리소다라은행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본보 2020년 11월 20일자 참고 : 우리소다라은행 신용등급 강등 경고등…피치, '부정적' 하향>

 

피치는 "등급 전망 개정은 이달 초 모회사인 우리은행의 독자생존 신용등급(VR·Viability Ratings)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라며 "본질적인 신용 프로필을 지원하는 운영 환경과 자산 품질 등 두 가지 등급 요인에 대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전망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지난 3일 우리은행에 신용등급 'A-'를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VR은 'bbb+'를 매겼다.

 

우리소다라은행은 2014년 말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과 인도네시아 은행인 소다라은행이 합병해 새롭게 탄생했다. 한국계 은행 중 최대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3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8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영업수익은 438억원으로 전년 1680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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