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내연기관' 현대차, 노르웨이 '1호 국가' 선언

코나EV, 아이오닉 일렉트릭, 아이오닉5 중심 라인업
전기·수소차 비중 9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6%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노르웨이에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중단했다. 현대차가 유럽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내연기관 차량을 팔지 않겠다는 선언이 노르웨이로 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노르웨이에서 내연기관 차량을 중단하고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발표와 동시에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아이오닉5도 등 전기차와 수소차 넥쏘를 중심으로 한 라인업을 구축한다. 내년 초 출시될 투싼·싼타페의 경우 가솔린·디젤 차량 대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한다. 

 

현대차가 노르웨이에서 'NO 내연기관'을 결정한 것은 노르웨이 정부가 오는 203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하에 2025년부터는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역시 노르웨이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노르웨이에서 이미 내연기관 차량을 사실상 판매하지 않는다. 올해 판매된 차량 가운데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차 비중이 94%에 달한다. 나머지 6%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했다.  

 

현대차 노르웨이 관계자는 "노르웨이 포트폴리오는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넥쏘 등을 포함한 100% 무공해 차량으로 구성된다"며 "새로운 전기차 '아이오닉5'도 내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결정은 현대차가 지난 1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밝힌 ‘2025 전략’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오는 2040년부터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내연기관 신차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수소 솔루션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포함해 오는 2025년까지 총 6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2040년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전라인업에 걸쳐 전동화를 진행하고 2025년까지는 23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100만 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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