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 환경오염 '톱10'…코카콜라·펩시·네슬레 '3년 연속' 불명예

코카콜라 51개국 1.3만개 배출 '1위' 오명
펩시, 네슬레도 배출 순위 상위권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카콜라와 펩시, 네슬레가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 '상위 3'에  이름을 올렸다. . 

 

18일 국제환경단체인 브레이크프리프롬플라스틱(Break free from plastic·BFFP)에 따르면 올해 55개국 1만4732명 자원봉사자와 함께 글로벌 소비재 기업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34만6494개에 달하는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코카콜라 51개국에서 1만3834개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수거돼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보다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량은 다소 줄었다. 2위는 43개국에서 5155개 플라스틱이 수거된 펩시코가 차지했으며, 3위는 네슬레(37개국·8633개)였다. 이들 3사는 3년 연속 '상위 3'를 차지, 환경오염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유니레버 △몬덜리즈 인터내셔널 △마스(Mars)  △프록터&갬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콜게이트 파몰리브 등이 '상위 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집된 쓰레기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페트병, 샴푸, 케첩 등을 담는 일회용 패킷으로, 그 뒤를 담배꽁초와 비닐 포장지 등 였다.

 

BFFP은 플라스틱 오염 없는 미래를 꿈꾸며 플라스틱 제로 글로벌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전 세계 1만1000개 이상의 조직과 개인 지지자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대폭 감소를 요구하고 플라스틱 오염 위기에 대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찾고 있다.

 

BFFP는 "코카콜라 등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가 63%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BFFP는 "빠른 시일 내에 환경을 해치는 포장재를 100% 재활용 소재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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