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글로벌 금융사에 조달 검토…해운업계 숨통 트나

파이낸싱 논의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국내 해운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국내 해운사에 대한 지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 발행 등 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와 이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연내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올해 2월 자본시장법 개정 등으로 공사채 지위를 인정받음에 따라 발행 절차를 간소화했다. 그동안 자본시장법상 적용 제외 증권에 포함되지 않아 일반 회사채와 동일하게 공모 절차를 밟아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운사의 안정적인 선박 도입과 유동성 확보 지원, 해운산업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 등 우리나라 해운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8년 7월 출범했다. 

 

설립 후 2년 간 선박에 대한 투자·보증사업, 친환경설비 개량 특별보증, 폐선 보조금 사업 등으로 총 32개 선사에 1조7574억원을 지원했다. 또 선박 매입 후 재대선(S&LB) 사업과 구조개선 지원, 컨테이너박스 리스 사업, 항만터미널 및 물류사업 투자 등으로 총 24개 선사에  2조5019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5월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운사 긴급경영안정을 위해 6개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해운업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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