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美 음성인식업체 '뉘앙스'와 맞손…"음성본인확인 서비스 확대"

기업은행-뉘앙스, 은행권 최초 화상통화용 음성인식 서비스 구축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목소리만으로 고객이 본인임을 인증하는 '음성본인확인 서비스'를 확대한다.

 

미국 음성인식 솔루션 전문업체 뉘앙스커뮤니케이션즈는 15일(현지시간) "기업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화상통화용 생체인식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음성 인식 기술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6월 개인이 갖고 있는 100가지 이상의 목소리 특징을 모은 정보로 고객을 식별하는 음성본인확인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고객 목소리의 특징을 자동으로 분석, 등록해 고객이 추후 직원과 통화할 때 자동으로 목소리 일치 여부를 판가름해 본인임을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기업은행은 음성본인확인 서비스를 고객센터에서 활용하고 있다. 고객이 상담원과 통화하며 음성정보를 제공하면 은행은 수집된 정보를 통해 다음 통화부터 15초 이내에 본인확인을 완료한다. 현재 10만명 이상이 등록했다.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는 음성인식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음성 관련 솔루션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애플의 iOS 응용 소프트웨어인 시리의 음성 인식 엔진을 공급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100대 기업이 사용하는 음성 소프트웨어의 약 85%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음성 인식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AI를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앱 'IBK피싱스톱'을 운영 중이다. 또 은행권 최초로 기업 전용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세무신고를 지원하는 'IBK 알파세무신고' 서비스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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