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멕시코서 토요타 '초접전'…점유율 0.3%p 차이 

토요타, 공급망 흔들 수요 못채워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멕시코 시장에서 업계 4위인 토요타를 맹추격하고 있다. 양사의 점유율 차이는 0.3%포인트 불과, 연말 최종 순위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멕시코국립통계지리연구소(INEGI)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멕시코에서 6만5979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7.8%로 전년동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판매 순위 기준으로 5위를 차지했다. 

 

반면  4위인 토요타는 6만8000여대로 점유율 기준으로 0.3%포인트(2000대) 앞서고 있다.

 

지난달 판매 실적은 기아차는 토요타(7757대)를 조금 앞선 7819대를 판매, 닛산과 GM, 폭스바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기아차와 토요타간 격차는 준 것은 셀토스의 판매 확대도 한몫했으나 토요타의 공급망이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올해 목표치를 10만대로 설정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멕시코 봉쇄조치로 미국 수입이 여의치 않았다. 반면 기아차의 경우 현지에 생산공장이 있는 만큼 토요타보다 코로나19 상황에 잘 대처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는 올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내년 10만대 이상을 팔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하지만 기아차 역시 멕시코 공장을 기반으로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내년 양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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