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독일 지능형 외골격 로봇 제조사 220억원 시리즈A 주도

코로나19 계기로 산업용 로봇 수요 급증
기술 확보 차원에서 선제적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지능형 외골격 로봇 제조사에 투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계기로 산업용 로봇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술 확보를 위해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벤처 투자 전문 펀드 삼성칼탈리스트펀드는 독일 제약사 바이오앤테크, 기관투자자 MIG AG와 공동으로 저먼바이오닉(German Bionic)의 2000만 달러(약 2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주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산업용 로봇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245억 달러 (약 27조원) 수준의 글로벌 로봇 시장은 연평균 22% 성장해 올해 444억 달러(약 48조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전염병 사태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32%씩의 성장해 1772억 달러(약 194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저먼 바이오닉은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착용하는 파워슈트 '크레이X(Cray X)'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7월 초경량 탄소섬유를 채택한 4세대 크레이X를 공개했다.

 

4세대 크레이X는 작업자에게 최대 28㎏의 무게를 지원, 중량물 운반 작업시 허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 인터페이스와 연결해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 팩토리와 간단하게 통합할 수 있다. 부상 위험을 줄이고 직원의 결근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레이X는 항공기, 경주용 자동차 분야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탄소 섬유를 채택해 철보다 강도가 높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OTA(over-the-air)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예방보전 기능을 제공, 가용성을 최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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