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전문업체 '진테크'가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을 설립한다. 진테크는 현대·기아차 미국 생산기지에 부품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GM 등 미국 내 완성차 브랜드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5일 미국 조지아주(州) 정부에 따르면 진테크 아메리카는 조지아주 웨스트 포인트에 공장을 설립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진테크 아메리카가 조지아주 웨스트 포인트에 첨단 제조시설을 건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70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테크는 이를 위해 450만 달러를 투자노스웨스트 해리스 비즈니스 파크에 4180㎡ 부지에 공장을 짓는다. 특히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단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조지아공장의 내장 부품 수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진테크는 현대차와 GM에도 내장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공급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진테크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자동차 내장 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사출, 도장, 감싸기 등의 전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진테크 관계자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를 비롯해 주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으로 생산기지를 마련한다"며 "이번 미국 진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