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차량 가격 인상 채비에 나섰다. 가격인상에 따른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인도법인은 셀토스와 쏘넷의 가격 인상을 준비 중이다. 가격인상은 2021년 1월 1일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미 고가 모델인 카니발의 경우 이번 인상에서 제외된다. 기아차가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은 생산 단가가 높아지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셀토스는 지난 1월에 이어 두번째이며, 쏘넷은 출시 4개월 만에 가격 인상이지만 수요가 폭발적으로 인상에 따른 가격 저항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기아차 인도법인은 11월 한 달동안 총 2만10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50.1%가 증가한 수치로 타타모터스에 이어 인도 시장 4위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판매를 이끈 것은 인도 전략 소형 SUV '쏘넷'였다. 쏘넷은 지난 10월(1만1721대)에 이어 지난달 총 1만1417대가 판매, 인도 베스트셀링카 10위를 차지했다. 볼륨모델인 셀토스도 지난달 9205대 판매,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니발은 400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