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러시아 이어 베트남 라면 시장 질주…매출 350억 '톱10'

베트남 라면 브랜드 속 팔도 성장세 뚜렷
현지 법인·생산공장으로 시장 공략 속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팔도 라면이 러시아 이어 베트남에서도 질주하고 있다. 베트남 라면 시장에서 베트남 로컬 브랜드에 이어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면서 시장 점유율 상승을 예고했다. 

 

14일 세계인스턴트국수협회 통계에 따르면 팔도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7300억동(약 344억56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판매 순위 '톱10' 안착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인스턴트라면 소비 5위 국가로 껑충 올라섰다. 베트남의 총 소비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 증가한 54억3000만개를 기록했다. 

 

이중 에이스쿡 베트남, 마산그룹, 유니벤, 아시아푸드 등 베트남 브랜드가 전체 베트남 라면 시장 7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 라면 매출은 1~4위를 기록한다. 

 

팔도는 마지막 10위권에 오르면서 러시아 이어 베트남 시장 질주를 예고한다. 

 

팔도는 2006년 베트남 법인(Paldo Vina)을 세운 뒤, 2012년 푸터성 푸닌현에 라면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일찌감치 현지 생산을 시작해 가격을 낮추면서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팔도는 지난해 매출이 2018년 보다 20% 늘어났다. 

 

한편, 농심 등 국내 라면회사들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억명의 인구 시장인 베트남이 세계 라면 소비국 5위에 오를 정도로 라면 소비가 많자 베트남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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