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가정용 ESS 신제품 출시

RESU 프라임·플렉스 시리즈 공개 행사 개최
최대 16kWh 용량 제공…내년 3월부터 판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RESU 신제품을 홍보하며 북미 공략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미국법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RESU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LG RESU 프라임과 RESU 플렉스다.

 

RESU 프라임은 16H와 10H로 나뉜다. RESU 16H 프라임은 16kWh 용량으로 완전 충전상태에서 최대로 방전할 수 있는 최대방전용량(MDC)은 11kW다. RESU 10H 프라임은 9.6kWh 용량을 갖췄으며 MDC가 5kW에 이른다. 두 제품 모두 모듈식으로 설계돼 각각 32kWh, 19.2kW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RESU 16H 프라임은 바닥, RESU 10H 프라임은 바닥 또는 벽에 설치할 수 있다. 둘 다 생활 방수 기능(IP55) 인증을 받아 해안가 인근에 설치해도 습기를 차단할 수 있다. 10년 사용 후 70%의 용량 유지를 보장한다.

 

원격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설치자와 주택 소유자가 실시간으로 상태를 보고하고 이상을 조기 감지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원격 모니터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LG에너지솔루션의 설명이다.

 

RESU 16H 프라임은 내년 3월 출시된다. 10H 프라임은 출시 시기가 16H 프라임보다 2~3개월 늦을 것으로 추정된다.

 

프라임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RESU 플렉스는 컨버터 없이 고전압을 달성할 수 있다. 8.6~17.2kWh 용량으로 최대 4개의 배터리를 직렬로 연결해 대규모 가정 또는 기업에 맞춤형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제품 출시로 ESS 시장에 적극 노크한다. 린 트란 LG에너지솔루션 가정용 ESS 영업 담당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정전으로 잃는 것은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ESS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업계는 ESS 시장이 2019~2025년 연평균 2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은 신재생에너지가 확산되면 ESS 시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조사 결과 ESS 신규 설치량은 2020~2030년 3616㎿에 달할 전망이다.

 

가정용 ESS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 맥킨지는 미국 가정용 ESS 시장이 지난해 19㎿에서 2024년 110㎿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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