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CES 앞두고 'OLED' 상표 출원

유럽 특허청에 출원…중소형 OLED 시장 장악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유럽에서 유기발광다이오(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상표를 출원했다. 스마트폰을 넘어 노트북에서 OLED 채택이 증가하며 라인업 확대를 위해 선제적으로 상표를 낸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유럽 특허청(EUIPO)에 직사각형 프레임과 함께 '삼성이 제공하는 OLED(OLED provided by Samsung)'라고 적힌 상표권을 출원했다. 상표 설명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디스플레이 모니터; 디지털 사이니지; 디지털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패널" 등으로 명시했다.

 

해당 상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중소형 OLED 패널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IT 시장에서 중소형 패널을 공급해왔다.

 

특히 노트북용 OLED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뛰어난 색 재현과 명암비, 블랙 표현 등의 장점이 주목을 받으며 OLED 패널 채용이 늘어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3.3인치와 15.6인치 노트북용 OLED 패널을 개발했다. HP·델·레노보 등과 협력해 총 13종의 노트북을 출시했다. 올 초 4K 해상도 패널이 글로벌 인증업체인 스위스 SGS로부터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평가 인증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FHD급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노트북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맞물려 성장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노트북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4.4% 늘어난 1억866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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