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비나, 日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청정 보일러 수출

순환유동층보일러 공급…2021년 2월 납품 완료
두산스코다파워 증기터빈 설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일본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에 순환유동층 보일러(CFB)를 공급한다. 이로써 두산비나는 청정 에너지 설비를 성공적으로 수출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일본 소데가우라(Sodegaura) 바이오매스 발전소 11개 노선 중 8번째 CFB 선적분 생산과 수출을 완료했다. 이번 공급은 지난 2018년 계약 이행이다. 앞서 두산비나는 소데가우라 바이오매스 프로젝트 관련 치요다화공과 CFB공급 계약을 맺었다. 

 

두산비나의 CFB는 연료층 열교환 모듈 장비다. 터빈을 구동하여 전기를 생성하는 고압 증기를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게가 가장 큰 연료층 열교환기 모듈(FBHE)은 무게가 67t에 달하며, 많은 부품(Header/ Coil / Panel / Link)으로 구성됐다. 매우 엄격한 기술과 제조, 조립 및 테스트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갖췄다. 

 

CFB는 기존 보일러와 달리 질소, 유황 산화물 등 오염 물질 배출량이 적고 순환 과정이 일정해 석탄이 완전 연소되는 친환경 보일러다. 저급 석탄도 CFB 보일러에 사용할 수 있어 연료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지금까지 두산비나는 총 3093t을 치요다화공에 넘겼으며, 오는 2021년 2월에 공급을 완료한다. 

 

두산비나 관계자는 "순환유동층 보일러로 알려진 CFB 기술 보일러를 바이오 매스 화력 발전소용으로 제조,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CO2 배출을 줄이고 우드칩을 포함한 바이오 매스 연료를 친환경적인 청정 전기 에너지로 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비나는 청정 에너지 장비와 신재생 에너지 생산에도 주력하고있다"며 "CFB 기술 외에도 일본 교토 인근에 내년 수출 목표로 폐기물 에너지(WTE) 발전소 보일러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일본 소데가우라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들어가는 보일러와 터빈 등 주기기 설계 및 공급을 수행 중에 있다. 두산비나의 CFB외 두산스코다파워가 75MW급 DST-S10 증기 터빈을 설치했다. <본보 2020년 2월 12일 참고 [단독] 두산, 日 터빈시장 진출 성공…바이오매스 발전소 증기터빈 공급>

 

소데가우라 바이오 매스 발전소는 지바현에 위치한 75MW 규모의 일본 최대 규모의 바이오 매스 소각로다. 오는 2022년 7월에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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