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폴란드 딜러사 교체…'유럽 공략 쉼표 없다'

BAH그룹, '보증 서비스 제공' 제3자 이관

 

[더구루=홍성일 기자] 쌍용자동차가 폴란드에서 유지 보수와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던 업체와 계약을 해지한다. 지난 8월 딜러사 계약 해지에 이은 후속조치다. 쌍용차는 신규 딜러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폴란드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폴란드 내에서 유지 보수·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던 SK모터스와 오는 12월 31일까지만 계약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SK모터스는 지난 8월 계약이 해지된 BAH그룹의 자회사로 폴란드 내에서 쌍용차의 보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BAH그룹은 SK모터스가 제공해왔던 보수·보증 서비스는 제3자에게 이관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8월 24일(현지시간) 폴란드 내 유통사인 BAH그룹 자회사인 쌍용폴스카와 유통 협약을 해지했다. 

 

이로인해 지난해 5월 6일 체결된 유통 계약은 1년 3개월만에 종료됐다. 쌍용폴스카는 쌍용차의 폴란드 판매를 독점해왔으며 지난해 BAH그룹에 인수되며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계약 해지 당시 배경을 놓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BAH가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쌍용차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계획을 짜는 등 폴란드 시장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BAH가 쌍용차와의 계약을 해지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매출 악화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BAH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딜러사인 '쌍용오토폴스카'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고 폴란드 내 판매와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SK모터스가 담당하던 서비스 부문도 해당 업체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폴란드를 비롯해 유럽 내 고객 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며 "새로운 업체를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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