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탄자니아에 EDCF 3260억 지원

한국-탄자니아 정부 합의
북서부 송전사업·다르에스살람 교량 건설 등에 차관 제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정부가 탄자니아 인프라 개선 사업에 3억 달러(약 3260억원) 규모 차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이 탄자니아 시장에 진출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태익 주탄자니아 대사와 도토 제임스 재정기획부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만나 이러한 내용에 합의했다. 이에 한국수출입은행이 관리하는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을 통해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프로젝트는 △냐까나지~키코마 송전사업 △다르에스살람 뉴 샐린더 교량 건설 △국토 데이터 인프라 개선 사업 △새로운 행정수도 도도마의 위생시설 서비스 등 4개다.

 

냐까나지~키코마 송전사업은 두 지역을 연결하는 280㎞ 길이의 송전선을 구축하고, 변전소를 확장·건설하는 공사다. 엠베야와 숨바왕가, 음판다, 키코마, 나깐지를 연결하는 1148㎞ 길이의 북서부 송전사업 가운데 일부다. 지원 규모는 4500만 달러(약 490억원) 수준이다. <본보 2020년 12월 3일자 참고 : 수출입은행, 탄자니아 송전사업 500억 지원>

 

뉴 샐린더 교량 건설은 탄자니아 경제 중심지 다르에스살람의 음사사니 지역과 중심상업지구(CBD) 사이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총연장 6.23㎞의 교량과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이 이 사업을 수행 중이다. EDCF를 통해 3260만 달러(약 350억원)가 추가적으로 지원된다.

 

국토 데이터 인프라 개선 사업은 정부 수입 확대를 위해 토지 지형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외에 탄자니아 정부는 행정수도를 도도마로 이전하면서 인프라 개선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수출입은행의 EDCF 중점협력국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004년부터 탄자니아에 7000억원의 EDCF 차관을 지원하는 등 탄자니아와의 경제 협력 증진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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