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에서도 '스타리아' 상표를 등록, 동남아에서도 스타렉스 모델명을 변경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필리핀 지식재산청(IPOPHL)에 지난 6월 1일 '스타리아', 9월 15일 '스타리아 프리미엄'에 대해 상표권을 등록했다. 이들 상표는 '자동차, 밴,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를 분류하는 클래스로 분류됐다.
현대차는 최근 스타렉스 4세대 완전변경(개발코드명 US4) ‘스타리아'의 양산 일정을 내년 3월 중순으로 확정, 사전 준비에 한창이다. ‘스타리아(STARIA)'는 별(STAR)과 물결(Ria)을 뜻하는 영단어의 합성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28일 국내 특허청(KIPO)에도 '스타리아'를 상표등록했다. 또한 6월 1일 호주 지식재산청(IP Australia)에도 '스타리아'와 '스타리아 프리미엄'에 대해 상표를 출원했다. 호주 지식재산청은 지난 10월 29일 이를 승인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들에도 상표등록을 진행했으며 독일, 프랑스, 남미까지도 상표등록이 이뤄졌다.
‘스타리아'의 승차정원은 7인승, 9인승, 11인승 등으로 구분된다. 7인승은 고급 MPV 시장을 겨냥, 고급형으로만 출시한다. 9인승부터 일반형과 고급형을 구분하고, 11인스은 일반형으로만 출시한다. 기존 실용적인 상용밴 시장도 유지하면서, 고급형으로 고급 미니밴 시장도 정조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