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수주' 나이지리아 LNG플랜트, 경제 파급효과 기대…11조 FDI 유치 가능성↑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프로젝트, 외국 자본 유입 촉진
일자리 창출·경제활동 활성화 등 긍정적 영향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이 외국인 자본 유입을 촉진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는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사업을 통해 100억 달러(약 10조8760억원)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FID)를 유치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건설 단계에서 1만2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업이 추진되는 나이저 삼각주 지역의 무역·상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는 "LNG 플랜트 사업으로 나이지리아의 엔지니어링·제조업을 촉진하고 조달, 물류, 장비 임대, 보험,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은 연산 800만톤 규모의 LNG 플랜트와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0억 달러(약 4조347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사이펨, 일본 지요다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설계·구매·시공(EPC) 계약을 따냈다. 대우건설 지분은 전체 EPC 금액의 약 40% 수준이다.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서 국내 건설사가 원청사 지위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보 2020년 5월 14일자 참고 : 대우건설, 5조원 '나이지리아 LNG플랜트' 본계약 체결>

 

나이지리아 석유공사(49.0%)와 셸(25.6%), 토탈(15.0%), Eni(10.4%)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이 이 사업의 주요 주주다. 앞서 이들은 작년 12월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린 바 있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70여 개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델타주 보니섬의 LNG 트레인 1~6호기 가운데 5개를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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