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항만운영회사 PSA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물류 모빌리티 공동 혁신에 나선다.
11일 PSA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PSA인터내셔널의 동남아 지역 담당 회사인 'PSA 카고 솔루션'과 물류 모빌리티 솔루션 공동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현대차가 지난 10월 설립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yundai Motor Group Innovation Center in Singapore·HMGICS)'를 통해 지능형 자동차 물류의 미래를 구상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향후 자동화, 스마트 모빌리티, 데이터 분석,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동으로 활용, 자동차 제조 과정에 필요한 '지속 가능한 물류 공급망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HMGICS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000㎡(약 1만3000평), 연면적 9만㎡(약 2만7000평), 지상 7층 규모로 건설된다. HMGICS는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서비스까지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랩'의 역할을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무인 운반자동차부터 칼리스타 플랫폼까지 PSA인터내셔널을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는데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현대차도 PSA인터내셔널과 협력은 미래 모빌리티 장치를 제작하는 방법과 장소를 재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