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와 롯데파이낸스가 베트남에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차는 고객 편의 확대로 토요타와의 격차는 더욱 벌린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내 합작사인 현대탄콩은 지난달 롯데파이낸스와 함께 자동차 금융 서비스인 '카론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패키지는 다양한 대출 옵션과 함께 저렴한 이자율(연 7.5%)을 내세워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롯데파이낸스와 손잡고 자동차 보험 패키지도 함께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론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은 24시간 356일 콜센터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전국 800개 고객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탄콩은 고객 친화적인 금융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승용차 시장 1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토요타와의 격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탄콩은 올해 1월부터 10월 말 현재 베트남에서 5만7039대를 판매했다. 4만9950대에 그친 토요타와의 격차는 7100여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베트남 자동차를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도 선보여 2위인 토요타와의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