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세 '함연지 감성' 담은 5600원 진라면·800원 공기밥 '눈길'

'왕후의 라면, 신의 공기밥(갓밥)' 별칭
논형동 1000㎡ 규모 롤리폴리서 판매 
오뚜기 이미지로 내부 인테리어 주목

 

[더구루=길소연 기자] '5600원 짜리' 진라면과 800원 짜리 공기밥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뚜기가 서울 강남에 마련한 레스토랑 형태의 브랜드숍에서 고급진(?) 진라면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800원 짜리 공기밥도 제공하고 있어 '왕후의 라면, 신의 밥(갓밥)'이라는 별칭도 생겼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달 27일 서울 논현동에 브랜드숍 '롤리폴리 꼬로'를 오픈했다. 오뚜기 제품을 모은 공간으로 브랜드 체험은 물론 레스토랑까지 운영해 고객들에게 즐거움 제공한다. 

 

특히 5600원짜리 진라면 정식과 명란크림파라면(7800원)을 비롯 라면 3종, 오뚜기 카레를 토대로 개발된 카레 3종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 즉석밥을 토대로 제공하는 공기밥은 800원에 판매, 강남에서 가장 저렴한 '갓밥'으로 불리고 있다.

 

여기에 외관·내부 인테리어는 아기자기 하면서도 젊은 감각으로 꾸며져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오뚜기 브랜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오뚜기 모양 조형물은 오뚜기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놓고 롤리폴리 곳곳에 '오뚜기 3세' 함연지의 감성이 묻어난다는 반응이다.

 

건물 외관은 스튜디오베이스가 맡았다. 벽돌 공예와 화려한 색채를 더해 1015㎡ 규모의 롤리폴리가 완성됐다. 오뚜기 시그니처 컬러인 노란색을 가미해 색채감을 입혔다. 롤리폴리는 6개의 뚜렷한 구역과 뒤쪽의 넓은 열린 정원도 확보하고 있다.

 

 

내부에서도 오뚜기 이미지가 물씬 느껴진다. 오뚜기 대표 컬러인 노란색으로 디자인된 건 물론 진열장에 키링과 펜과 메모지, 마스킹테이프 등 굿즈가 진열돼 오뚜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소소한 디자인 감각이 '함연지 감성'이 묻어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자주 소통한다. 최근에는 유튜버를 통해 평소 즐겨먹는 음식의 레시피를 공유하는가 하면 일상생활을 보여주며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함연지는 보유주식의 환산액만 약 311억원에 달해 연예계 주식 부자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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