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러시아서 하이브리드용 엔진오일 출시

킥스 하이브리드 2종 선봬…유럽 친환경차 수요 충족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국내에 이어 러시아에 하이브리드차 전용 엔진오일 킥스 하이브리드(Kixx HYBRID)를 출시한다. 친환경차 보급이 활발한 유럽 수요를 잡아 윤활유 사업의 수익성을 높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러시아에서 킥스 하이브리드 2종(OW-16과 OW-20) 판매를 시작했다.

 

킥스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차 맞춤형 윤활유 제품이다. GS칼텍스가 생산하는 윤활기유에 고성능 첨가제를 더해 연비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엔진 부품 보호 성능이 강화돼 미국석유협회(API)의 가장 최신 등급인 SP등급 규격을 충족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0월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를 위한 엔진오일을 선보였다. 국내에 이어 러시아에 제품을 론칭해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한다.

 

영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2%였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를 점차 대체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2031년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이 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준하이브리드인 마일드 하이브리드(29%)를 포함하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3분의 1을 마일드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가 차지하게 된다.

 

특히 유럽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로 친환경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지역이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 조사 결과 EU 28개 회원국의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수입 규모는 2018년 기준 16억 유로(약 2조1000억원)에 달했다.

 

GS칼텍스는 엔진오일 제품을 다양화해 친환경차 수요에 대응하고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GS칼텍스는 1969년 윤활유 시장에 진출해 2005년 킥스 브랜드를 처음 선보였다. 자동차용부터 산업용까지 180종의 제품을 선보여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 63개국에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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