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도쿄 서비스 지역 확대…日시장 공략 시동

도쿄도 관내 23개 전역으로 서비스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5년 만에 일본 배달 시장에 재진출한 국내 1위 배달앱사업자 우아한형제들이 일본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현재 도쿄도 3개 지역구에서만 서비스하던 것을 내년에는 도쿄도 전역으로 넓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 일본법인 '우아한형제들재팬'은 현재 도쿄 시부야, 미나토, 신주쿠구에서 서비스 제공하는 배달 서비스를 내년 말 도쿄 23개구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일본 배달 서비스 이름을 푸드(Food·음식)+네코(Neko·일본어로 고양이)를 합친 '푸드네코'로 정하고, 일본시장에 진출했다. 앱 개발자, 마케팅 인력 등을 충원한데 이어 현재 직원과 라이더 모집중이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2014년 라인과 함께 일본의 배달 앱 시장에 진출했지만, 당시 일본 배달 앱 시장 성장 추이가 더뎌 1년만에 철수했다. 그러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내 비대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현지 배달 앱 시장의 사업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해 재진출에 나선 것이다. 

 

일본 배달 시장 공략을 위해 라이더 복지체계도 강화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도쿄 요요기 지구에 자전거 라이더 센터를 설치, 교육을 실시한다. 센터는 라이더들이 서로를 더 잘 알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로도 사용된다. 또 우아한형제들재팬은 라이더 노동조합과 특별 인센티브 및 건강 보조금을 포함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라이더 복지체계를 신경쓰며 일본 배달 시장을 확대 공략한다.  

 

가즈히토 쓰모 우아한형제들재팬 임원은 "플랫폼 회사에게 배달 노동자는 서비스 사용자이기도 하다"며 "우아한형제들재팬은 배달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라이더와 직원간 대화를 강조하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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