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탈석탄 정책과 코로나19 대응 능력 등에 힘입어 글로벌 상생경영 성과를 인정 받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글로벌 금융전문지 디에셋(The Asset)이 주관하는 2020 트리플 에이 컨트리 어워드(The Asset Triple A Country Awards 2020)에서 '베스트 지속가능금융기관상'과 '베스트 은행상'을 받았다.
디에셋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조정으로 시장 충격 회복을 돕고, 자본시장 활동의 최전선에서 역할 재개에 도움을 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베스트 지속가능금융기관상을 받은 국민은행은 지난 4월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5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 지금까지 15억7000만 달러 상당의 사회, 지속가능성 채권을 발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국민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석탄 투자 중단을 선언하면서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가능성도 높이 평가됐다.
신한은행은 올해 한국에서 최우수 은행으로 인정받아 베스트 은행상을 받았다. 앞서 신한은행은 디에셋서 2012년, 2013년, 2014년에 3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자산관리회사(Best Wealth Manager)로 선정된 바 있다.
1999년에 설립된 디에셋은 아시아를 기반으로 하는 국제금융 정보지로 해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자산, 고객, 상품과 서비스, 비즈니스모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역 및 국가별로 자산관리 부문 최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아시아 기업 평가에 수십 년간의 경험을 지닌 디에셋 에디터들이 선정하며, 금융기관 디에셋 수상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해당 산업계의 업적을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