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시티, 베트남 진출 탄력…양국 협력 방안 논의

7일 韓 국토부-베트남 건설부 차관급 회의 개최
스마트시티 협력 강화…공공주택 사업 촉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부가 한국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베트남 건설부는 지난 7일 온라인을 통해 차관급 회의를 열고 스마트시티 및 공공주택 개발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 응웬 딴 응이 베트남 건설부 차관 등 양국 고위급 인사가 참여했다.

 

우리 정부는 'K-시티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K-시티 네트워크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국토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4dnjf 도시개발형 6개(6개국), 단일 솔루션형 6개(5개국) 등 총 12개(11개국) 사업을 선정했다.

 

베트남 메콩델타 스마트시티가 협력 사업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최대 7억원을 지원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돕는다.

 

국토부는 또 지난 10월 베트남에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를 설치했다. 스마트시티 유망 프로젝트 정보 수집,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 간 파트너십 지원, 맞춤형 상담회 개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양국은 공공주택 개발 사업도 촉진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18년 베트남 에코파크, TDH 에코플레이스사와 하노이 코비 사회주택 사업 협력 협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LH는 코비 사회주택 건설에 한국형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건설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 본격 착수 예정인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LH는 연내 현지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조성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베트남 경협산단 조성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이자 작년 11월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양국 정상이 합의한 국가적 경제협력 프로젝트다. 한-베트남 경협산단은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30㎞ 떨어진곳에 있는 흥옌성 산업도시 내 들어선다. 지난 7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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