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물류리츠 ESR켄달스퀘어, 이달말 코스피 입성…자산편입 본격화

8일 일반 청약 마감…23일 코스피 상장 예정
1.4조 물류자산 11곳 편입…연내 마무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첫 물류 전문 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자산 편입 작업을 본격화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이날 일반투자자 청약을 마감하고, 오는 23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부천, 고양, 용인, 이천 등의 총 68만4094㎡ 규모 물류자산 11개를 묶어 만든 공모 리츠 상품이다. 자산 규모는 자산 1조3933억원에 이른다. ESR켄달스퀘어가 관리하는 부동산 펀드 4개도 매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물류기업 ESR 계열사인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이 관리한다. 오는 14일까지 10개 자산의 편입을 완료하고, 내년 5월까지 모든 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모든 자산을 100% 소유하며 평균 준공 연한 3.1년 미만, 임대율 97.9%로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주요 임차인은 쿠팡, GS리테일, CJ대한통운 등 유통·물류업체다.

 

앞서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75대 1을 기록했다. 국내외 106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해외 기관투자자가 46곳으로 전체의 40% 이상 비중을 차지한다.


ESR켄달스퀘어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를 나온 남선우 대표와 글로벌 물류 투자사인 ESR가 2014년 합작해 만든 회사다. 남 대표는 미국 최대 물류 부동산 회사 프로로지스 등에서 일한 한국의 1세대 물류 자산 운용가다. 

 

ESR은 아시아 최대 물류회사로 중국 물류업체 이상(e-Shang)과 싱가포르 물류 부동산 투자업체 레드우드(Redwood)가 지난 2016년 합병하며 설립됐다. 전 세계에 물류센터 300여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마존, 알리바바, JD닷컴 등 글로벌 고객사만 200여곳에 달한다. SK가 이 회사에 투자해 주요 주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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