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美 옥수수 6만9000t 구매 '성공'

카길 입찰서 구매, 가축사료 가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대표 가축사료 제조업체인 농협사료(NOFI)가 미국 사료업체 카길로부터 미국산 옥수수를 대량 구매하는데 성공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사료(NOFI)는 최근 카길로부터 입찰을 통해 미국 옥수수 6만9000만t을 구매했다. 

 

농협사료는 입찰에서 카길로부터 t당 236.73달러에 구매하고, 양하시 2항구 추가하면 t당 1.25달러가 추가 요금이 부과하기로 했다. 화물은 미국 북서부(PNW)에서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2일까지 한국으로 배송된다.

 

구입한 옥수수는 국내 배합사료 시장의 약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농협사료의 공정을 통해 가축사료로 사용된다.

 

이번 입찰전은 농협사료 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 컴퍼니(ADM), 중국 국영 식품 수출입업체 코프코(COFCO) 등 글로벌 무역회사들도 대거 입찰 참여했다.  

 

아울러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돼 거래되는 밀·옥수수·대두·설탕 등 농산물 선물 가격 움직임이 다소 완화되면서 조만간 한국 수입업체로부터 더 많은 구매가 나올 전망이다. 

 

한편, 국내 사료시장은 농협사료와 카길, 하림 등 3강 구도 체제를 보이고 있다. 농협사료가 한우 번식 및 비육 사료를 중심으로 한 축우사료 점유율이 높다면, 카길은 양돈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림은 닭사료 시장 80%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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