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20년 中 판매 '25만대' 턱걸이 예상

11월 중국 판매 2만2300대…전년比 3.6% 감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2만대 이상을 판매,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수렁에 빠진 '2월 악몽'으로 올해 전체 판매는 25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둥펑자동차에 따르면 기아차 중국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1월 한 달동안 총 2만23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한 수치다. 올들어 월간 최고치는 기록한 지난 10월(2만6484대) 대비 15.8% 감소했다.

 

1~11월 누적판매량은 22만9790대로 올해 전체 판매는 25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28만3307대)보다 3만대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1578대 판매하는데 그친 지난 2월 실적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지난 4월(2만3534대)을 기점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가운데 8개월 째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해 구조조정과 더불어 옌청1공장을 장기 임대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리펑 총경리 취임 이후 올해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중국 시장 돌파구 마련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중국형 스포티지인 '즈파오'의 꾸준한 인기에 더해 올해 내놓은 K5, 셀토스 등 신차가 힘을 보태면서 반등에 성공한 분위기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중국 내 순수 전기차 판매비중을 18%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 수소차를 포함해 친환경차(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중국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신형 K5, 셀토스 등 신차 출시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딜러 판매 건전성 개선으로 판매 모멘텀이 지속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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