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 바이오, '가금류 사료 박사' 아드히카리 영입…그린 바이오 '탄력'

북미 사료용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주도
학술기관 공동 연구 수행, 사업 영역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이 그린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인재를 영입했다. 이를 토대로 사료용 아미노산 소재 개발과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인 CJ바이오아메리카는 지난달 로샨 아드히카리 박사를 제품 개발 관리자로 선임했다.

 

이번 영입은 CJ바이오아메리카의 가금류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아드히카리 박사는 고객사에게 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칠면조, 닭 등 가금류 사용용 아미노산에 대한 연구개발(R&D)를 주도한다. 또 미국 내 학술 기관과 공동 연구를 수행,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드히카리 박사는 아일랜드 케이그룹의 북미 사업본부의 기술책임자를 역임하면서 칠면조 등 육계 분야의 가금류 사료 효소에 초점을 맞춰 연구활동을 펼쳤다. 그는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미생물분자유전학을 전공하고 가금류 과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수의사 면허도 보유하고 있다.

 

CJ바이오아메리카는 차세대 생명 공학을 통해 그린 바이오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미국 아이오와주 아미노산 생산 공장에서 가축용 아미노산 아르기닌까지 양산하고 있으며, 남미 지역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특화된 미생물 자원에 대한 지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CJ바이오는 사료·식품용 아미노산에 이어 식물성 단백질 성분을 생산하기 위해 독자적인 발효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CJ바이오 관계자는 "CJ바이오는 효율적인 사료 생산에서 사육 관리까지 수직계열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아드히카리 박사 영입은 그린 바이오 사업인 사료용 아미노산 분야 글로벌 1위를 수성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가금류 사료용 새로운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면 그린 바이오 영역에서의 글로벌 시장 장악력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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