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수자원공사 40㎿ 합천댐 수상태양광 공동사업 출자

총사업비 764억원…서부발전 49%·수자원공사 51%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한국수자원공사와 40㎿ 합천댐 수상태양광에 투자하고 건설에 시동을 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합천댐 40㎿ 수상태양광 공동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경남 합천 다목적댐에 41.472㎿급 수상태양광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64억원으로 서부발전이 49%, 수자원공사가 51% 지분을 갖는다. 양사는 20%를 자본금, 80%를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이달부터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수상태양광 가동 시 연간 미세먼지 30t, 온실가스 2만6000t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태양광은 수면을 활용해 위치 선정이 쉽고 건설 비용이 적다.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도 높다.

 

서부발전과 수자원공사 수상태양광 사업을 확대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한다. 양사는 지난 2018년 7월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까지 총 1조3953억원을 쏟아 550㎿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수상태양광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기술도 교류한다.

 

서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5%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수상태양광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작년부터 경기 안산시 시화호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102.5㎿)을 추진해왔다. 2440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부터 건설에 돌입한다. 2022년부터 연간 125GWh의 전기를 생산해 3만5000여 가구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발주한 73㎿급 수상태양광 사업을 따냈다. 전북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 일대 저수지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서부발전은 한양을 비롯한 6개 지역 기자재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나섰다. 사업비는 약 1300억원으로 지역 주민과 수익을 나누고 매출액 일부를 농업 생산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농어촌 상생형' 사업 모델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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