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ESS 무상 교체

RESU 10H 탑재 배터리 셀 리콜
"화재 위험 예방"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미국법인이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리콜 조치한다. 과열 문제가 보고되며 ESS용 배터리 셀을 무상 교체하기로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미국법인은 가정용 ESS 배터리를 리콜한다. RESU 10H에 탑재된 2017·2018 제조 제품 일부를 무상 교체한다. 해당 배터리는 과열로 인해 화재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법인은 소비자로부터 과열 문제와 관련 5건의 불만을 접수했다. 선제적인 조치로 더 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택용 ESS 제품에 탑재되는 일부 배터리에 대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선제적으로 자발적인 무상 교체를 실시하게 됐다"라며 "외부 조사기관, 관련 업체와 원인을 규명 중이며 교체 전까지 배터리 충전율 제한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는 관련 제품이 판매되지 않아 해당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유럽과 함께 선진 ESS 시장으로 꼽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2020~2030년 3616㎿의 대용량 ESS가 신규 설치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가정용 ESS 수요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늘어날 전망이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 맥킨지는 미국 가정용 ESS 시장이 지난해 19㎿에서 2024년 110㎿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찌감치 미국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2018년 9월 미국에서 열린 솔라파워인터내셔널 전시회에서 ESS와 확장형 배터리를 홍보했고 이듬해 5kW와 7.6kW 가정용 ESS도 출시했다. 올 들어 미국 재생에너지 회사 스팬, 인버터 업체 솔라엣지 등과 손을 잡고 가정용 ESS 솔루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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