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11월 美 판매 반토막…GV80 신차 대기 수요 탓

전년比 56.8% 감소…"이달 부터 판매 반등 예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난달 미국 판매가 반토막 났다. GV80 등 신차 대기 수요 탓으로 분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11월 한 달동안 미국에서 총 93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11월(2164대) 보다 56.8% 감소한 수치다.

 

올해 누적판매량도 1만32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가 감소했다. BMW, 랙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감소폭이 10% 안팎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이다.

 

제네시스의 판매가 부진한 것은 본격 판매를 시작한 GV80에 대한 대기수요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11월 말 GV80를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하고 공략에 나섰다. GV80의 사전 예약은 제네시스 연간 전체 판매 웃도는 2만 건에 달해 이달 부터 판매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11월 미국 시장에서 총 5만51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6만601대)에 비해서는 9% 감소한 수치다. 특히 그동안 성장세를 이어온 소매판매는 11%가 감소했다. 

 

그러나 일별 판매량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4%가 증가했으며, 소매판매도 1%가 증가했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가 감소는 지난달 영업일수가 전년 동기 대비 3일이 줄었다는 것이 원인이라는 것. 또한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 둔화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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