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美 학회서 뇌전증 신약 연구결과 발표

미국 뇌전증학회 연례회의 참석
세노바메이트 효능·안전성 등 연구결과 포스터 7건 공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세계 최대 뇌전증 학회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이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오는 6~7일(현지시간) '2020 미국 뇌전증학회 연례회의(AES)'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연구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74회째를 맞는 AES는 뇌전증과 신경 생리학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질환을 연구하고 치료법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부스를 마련해 참가해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으로 열리게 됐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세노바메이트의 다기관, 오픈 라벨 연구 결과를 비롯해 효능과 안전성 관련 총 7건의 연구 결과 포스터를 발표한다. 장기 효능과 기여 요인, 부분발작을 앓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노바메이트 용량과 안전성·효능 영향에 관한 연구 등이 포스터에 포함됐다. 극소발작을 앓는 환자들이 참여한 무작위 위약 대조 방식의 시험에서 얻은 세노바메이트의 혈장 농도 분석 결과도 공개된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연구 데이터를 공개해 세노바메이트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중추신경계 난치성 질환 치료제다. 임상시험에서 발작 빈도 감소율과 발작 완전 소실률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인정받았다.

 

SK바이오팜은 2018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판매 허가를 신청해 1년 만에 시판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5월 출시 이후 3분기 월평균 처방 건수는 2260건을 기록했다. 월평균 처방 건수가 1300여 건에 그치는 경쟁 약물보다 현지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있다.

 

SK바이오팜은 유럽의약청(EMA)의 시판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일본과 중국, 한국에서 3상 승인을 받으며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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