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꽝닌성 당위원장, 삼성전자에 구애…"투자환경 지원"

최주호 부사장, 응옌 반 탕 인민위원회 위원장 면담
베트남 동마이 산업단지 시찰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이 베트남 꽝닌성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 투자를 논의했다. 꽝닌성 내 산업단지를 방문해 투자를 모색하며 삼성전자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 베트남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최근 응옌 반 탕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에 가장 유리한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원하겠다"며 삼성의 투자를 요청했다. 최 부사장은 교통 인프라를 비롯해 꽝닌성이 가진 투자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부사장은 면담 후 동마이 산업단지(Dong Mai Industrial Park)도 찾았다. 꽝닌성에 위치한 동마이 산업단지는 총면적 167㏊(약 167만㎡)규모로 조성됐다. 입주율은 72% 수준이다.

 

꽝닌성은 베트남 북부 경제 삼각지대 중 하나로 외국 기업들의 주요 투자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북부 내 최대 항구와 공항이 있으며 하노이, 하이퐁 등과 도로로 연결돼있다. 산업단지 투자 시 임대료와 근로자 교육 비용 등을 지원하는 점도 꽝닌성이 투자처로서 가진 매력으로 꼽힌다. 이러한 강점을 내세워 애플의 최대 협력사 대만 폭스콘의 투자도 이끌어냈다.

 

꽝닌성이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보내며 추가 투자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최대 투자자다. 2009년 베트남 박닌성에 휴대폰 공장을 세운 후 2014년 타이응우옌성에 스마트폰 공장, 2016년 호찌민에 TV와 생활가전 공장을 지었다. 하노이에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연구개발(R&D) 센터도 건설 중이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투자액은 170억 달러(약 18조7800억원) 이상이다. 최근에는 반도체 투자도 모색하고 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반도체 공장 건립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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