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빼빼로 '미투 상품' 北서 등장…자유아시아방송 보도

평양공장서'1자모양 꼬치과자' 생산
북한 내 한류문화 확산 추세

 

[더구루=길소연 기자] 북한에 롯데제과 빼빼로 미투 상품이 등장했다. 빼빼로과자 '1' 모양을 한 막대과자에 초콜릿이 묻어 나온 게 빼빼로 과자와 흡사하다. 북한에서 한류문화가 확산되면서 '빼빼로데이'와 빼빼로 과자가 인기를 끌자 평양공장에서 이를 모방한 꼬치과자를 생산·판매하고 있다는 것.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1일 북한 평양 젊은이들 속에서 한국의 '빼빼로데이'를 기념하는 한류 문화가 확산되면서 빼빼로과자가 선물용으로 인기이라고 보도했다. 

 

RFA는 1996년에 미국 의회의 출자에 의해 설립된 국제 방송국이다. 탈북자의 인권과 경제, 북핵, 국제기구 등 북한 이야기를 보도한다.

 

RFA는 한국에서 1자가 네 번 겹치는 11월11일에 1자 모양의 과자를 주고받는 문화로 시작되면서 빼빼로 데이가 하나의 기념일로 정착됐다며, 이를 기념해 1자 모양 초콜릿 꼬치 과자가 많이 팔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내 이 문화가 정착되자 평양식품공장에서 이를 모방해 비슷한 과자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RFA는 "평양 대성운하공장에서 만들어 낸 1자모양의 꼬치과자는 소량으로 곱게 포장돼 가격도 비싸지 않아 부담 없이 연인들뿐 아니라 가까운 친구들에게도 선물하고 있다"며 "빼빼로과자를 선물받은 젊은이들은 1자모양의 빼빼로과자처럼 모든일이 슬슬 풀려나가기를 바라며 꼬치과자를 음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대성운하공장 낙화생(땅콩)맛과 초콜릿맛의 꼬치과자는 50그램~130그램 단위로 포장됐으며, 판매가격은 한 통에 북한 돈 500~1000원 정도이다. 평양에 자리한 식품공장들이 경쟁적으로 생산해 지방까지 유통하고 있는데 한국 과자상표인 빼빼로과자를 그대로 모방하면서 상표만 꼬치과자로 표기한 셈이다. 

 

북한 전문가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 젊은이들이 즐기는 한류문화에 대한 부러움과 동경심이 점차 확장되면서 빼빼로데이를 챙기고 있다"며 "수뇌부가 자리잡은 평양에서 직접 한국 빼빼로과자를 모방한 꼬치과자를 생산, 판매하고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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