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1, 中 이어 인도 인증 통과…조기등판 '탄력'

내년 1월 출시 전망…인도 선두 굳히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1이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 전자제품 인증을 획득하며 1월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표준국(BIS)으로부터 갤럭시 S21 시리즈의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인도 출시를 위한 문턱을 넘었다.

 

갤럭시 S21은 기본(6.2인치)과 플러스(6.7인치), 울트라(6.8인치) 세 모델로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기본과 플러스는 평면 디스플레이를, 울트라는 곡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카메라는 렌즈가 툭 튀어나온 '카툭튀' 디자인은 사라지고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한다. 최상의 울트라 모델은 아이소셀(ISOCELL) HM3 센서가 사용된다. 전작과 동일한 1억800만 화소이지만 빛을 12% 더 많이 받아들여 저조도 환경에서 고품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갤럭시 S21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스냅드래곤 875 혹은 엑시노스 2100을 사용한다. 배터리는 S21 4,000mAh, S21+ 4800mAh, 울트라 5000mAh며 안드로이드11 운영체제(OS)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갤럭시 S21을 선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2월 공개, 3월 출시 일정이었으나 내년 모델은 앞당겨 출시해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출시에 필요한 인증 절차를 속속 밟아왔다. 앞서 갤럭시 S21(SM-G9910)과 S21+ 충전기는 중국 인증 당국인 3C의 인증을 통과했다. 지난 10월에는 기본 모델로 알려진 SM-G991U 단말기가 근거리 통신(NFC) 인증을 받았다.

 

특히 중국과 인도는 거대 휴대폰 시장으로 삼성전자의 주요 공략지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중국과 인도는 여전히 삼성 모바일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작년 한 해 많은 준비를 했고 올해부터 서서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턴어라운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선두 자리를 탈환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 9월 중국 샤오미에 1위를 빼앗긴 후 두 자릿수 차이까지 벌어졌지만 제품 다양화와 온라인 시장 공략 등으로 격차를 좁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23%로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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