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美 푸드테크 스타트업 '퍼펙트데이' 투자

AI·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 사업 발굴 목적 투자
퍼펙트 데이, 美 수제 아이스크림 브랜드 '그레이터'와 협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미래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미국 대체 유제품을 만든 스타트업 '퍼펙트데이'의 시리즈 C 라운드의 투자자로 참여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퍼픽트데이는 유제품을 끊기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대체 단백질을 찾아낸 업체다. 실험실에서 제조한 효모로 우유 단백질을 합성한 이른바 '인공 우유'를 제조하고 있다

 

퍼펙트데이에 따르면 인공 우유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에너지 소비는 65%, 온실가스 배출량은 84%, 땅 사용은 91%, 물 사용량은 98% 줄일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무동물성 유청단백을 안전한 먹거기로 승인받았다.

 

퍼펙트데이는 이번 자금을 활용해 수제 아이스크림 브랜드 '그레이터'와 함께 비건 냉동 디저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동물성 없는 유제품 단백질을 사용해 △블랙체리 초코칩 △쿠키&크림 △오레곤 스트로베리 △민트 초코칩 △초코칩 등 6가지 맛을 선보인다.

 

라이언 판디야 퍼펙트데이 공동 창업자는 "그레이터 아이스크림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협업은 맛있으면서도 동물성 없는 유제품을 공유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말했다. 

 

SK㈜가 퍼펙트데이에 투자한 건 인공지능(AI), 바이오테크 등 다양한 신성장동력 분야 투자의 일환이다. 퍼펙트데이가 동물성 없는 단백질 개발로 친환경, 동물복지 및 식품안전성에 걸맞는 유제품 생산하는 점을 고려해 고성장하는 푸드테크 영역 개발 목적으로 투자했다.

 

최근 식품업계는 글로벌 환경문제와 미래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배양육과 곤충식품, 무동물성 유제품 등 대체식품을 제안하면서 미래 먹거리 창출을 본격 나서고 있다. 여기에 SK㈜도 동참,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목적으로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SK㈜ 관계자는 "최근 AI, 바이오테크 등 다양한 신성장동력 분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퍼펙트데이 투자도 고성장하는 푸드테크 영역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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