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갤럭시 버즈 '비욘드 배터리' 中 인증…S21 조기출시 탄력

케이스 배터리 472mAh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스펙 유사…커널형 디자인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비욘드용 배터리가 중국 품질안전인증제도인 3C(CCC) 인증을 받았다. 인증 획득으로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며 무선이어폰과 함께 공개되는 갤럭시 S21의 조기 등판이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모델 번호 EB-BR190ABY는 중국 3C 인증을 통과했다. 해당 모델번호는 갤럭시 버즈 비욘드로 추정된다. 제조사는 삼성SDI 베트남 법인으로 인증 내용을 보면 케이스 배터리는 472mAh 용량 갖췄다. 이는 삼성전자의 세 번째 버즈 시리즈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케이스 배터리 용량과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비슷한 스펙을 갖출 것으로 추정된다. 유닛당 배터리 용량은 60mAh며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을 탑재한다. 완전 충전시 ANC를 킨 상태에서 최대 6시간, 충전 케이스까지 합하면 최대 21시간 재생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디자인에서는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귓바퀴의 빈 공간에 맞추는 콩 모양으로 설계했다. 안정적인 착용감으로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지만 소음 차단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어폰을 귓바퀴에 걸치는 오픈형이어서 소음을 완벽히 막기 어려워서다.

 

업계는 차기 무선이어폰은 고무 또는 실리콘캡을 활용해 이어폰에 귓구멍에 밀착하는 커널형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갤럭시 버즈 비욘드는 갤럭시 버즈의 커널형 디자인에 ANC를 추가하는 동시에 사소한 디자인·성능 개선을 제공할 수 있는 이상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갤럭시 버즈 비욘드는 내년 1월 14일 갤럭시 S21 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사은품 형식으로 제공한 무선이어폰을 갤럭시 S21에 번들로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IT매체 샘모바일은 "AKG 유선이어폰이 빠지는 대신 150달러 이상 무선이어폰이 번들로 제공될 수 있다"며 "이제까진 사전주문 사은품 형식으로 지원됐으나 번들로 주면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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