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방위 확장

개인용 부터 공공 충전기까지 전 부문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전방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전기차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프랑스의 전기차 충전 업체 'ZE보느-프로시서브(ZEborne-Proxiserve)'와 제휴를 맺고 개인용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프랑스의 전기차 보유자들의 70%가 공공 충전소를 이용하지 않고 단독주택 거주자의 90%가 자신의 집에서 충전을 한다는 것에 집중해 프랑스에서 개인용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시작하게 됐다. 

 

기아차와 'ZE보느-프로시서브'는 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고객에게 환경에 맞는 맞춤형 충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도 독일에서 미니 충전기 패키지인 '월 박스'에 판매에 돌입하는 등 현대·기아차는 개인용 충전기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Charge myHyundai', 기아차는 'Kia Charge' 등을 앞세워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공공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독일에서는 독일 4대 전력 회사 중 하나인 '에네르기 바덴뷔르템베르크(EnBW)'과 손잡고 지난 9월 1일부터 충전 서비스를 독일 전역에서 시행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EnBW가 보유한 독일 내 400여개 충전소와 EnBW하이퍼넷을 통해 연결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의 10만 개 이상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리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친환경 전기차의 장점을 설명하고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갖게하고 싶다"며 "여기에는 충전 과정을 쉽고 저렴한 비용 구조를 만드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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