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형 콘솔 'Xbox Series X(Xbox 시리즈 X)'를 선주문한 고객들이 올해 안에 제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출시된 Xbox 시리즈 X의 선주문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배송에 몇 주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보통 선주문은 빠르게 제품을 받기 위해 선택하지만 이번에는 선주문이라는 이름에 무색하게 상당한 시간을 대기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면 최악의 경우 선주문을 했음에도 올해 안에 제품을 받아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선주문 물량을 우선 정리하다보면 출시 이후에 제품을 구매하려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품 배송이 늦어지는 것은 무엇보다도 넘치는 수요에 따라 아마존도 제한된 물량만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 이유다.
현지에서도 아마존이 보유한 X박스 시리즈X의 물량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X박스 뿐 아니라 12일 출시하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이 새로운 콘솔을 구하고자 한다면 수 주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