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A 美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서 또 사고…2명 부상

추락사고로 2명 부상
앞서 하청업체 가위리프트 사고로 벌금
SK이노 "안전 최우선 기조로 현장 엄격 관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직원 2명이 다쳤다.

 

6일 미국 지역방송 폭스5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아래로 떨어져 다른 직원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2명 모두 부상을 입어 인근 지역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하청업체는 지난 6월 가위리프트 사고로 6070달러(약 680만원)의 벌금을 낸 바 있다.

 

협력사 직원들은 미국 노동부 산업안전보건청(OSHA)에 공사 현장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를 맡아왔던 직원은 지난 9월 폭스5와의 인터뷰에서 "추락을 비롯해 위험에 노출된 수많은 직원을 봤다"며 "OSHA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당시 '세이프티 퍼스트(Safety first)' 정책 아래 건설 현장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일일 안전 규정 준수 여부 점검 △작업 전 회의를 통한 위험 요소 확인 △안전 교육 실시 등을 추진하고 OSHA 위반 문제도 없다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한편,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구축하는 첫 배터리 생산 거점이다. 연간 9.8GWh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작년 3월 착공됐다. 2022년 양산이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올 6월 조지아주와 2공장 투자 협약식을 갖고 추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9억4000만 달러(약 1조580억원)를 쏟아 2023년부터 연간 11.7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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