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 조사' 예비결과 내달 발표…관세율이 관건

전미철강노동조합 청원에 따라 반덤핑 관세 조사
관세율 195% 책정 주장…업계 '촉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상무부가 다음달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경차용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내달 29일 한국과 베트남, 대만, 태국 등 경차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 예비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미 상무부는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의 반덤핑 관세 청원을 인용, 해당 국가들에서 수입하는 타이어가 적정 가격 이하에 팔리고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본보 2020년 6월 24일 참고 美,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 조사 착수…노조 청원 한 달만>
 

USW는 지난 5월 한국을 비롯한 대만, 태국, 베트남 승용차·경트럭 타이어에 대해 덤핑을 하고 있다는 주장했다. USW는 한국의 경우 195%, 대만 147%, 태국 217%, 베트남 33%의 타이어 덤핑 마진을 보였다며 이들 타이어는 세금 감면 등 각종 정부 혜택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미국에 수출, 반덤핑 관세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SW가 지목한 4개국 타이어 수입을 살펴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수입량이 20% 증가했다. 지난해 44억 달러에 달하는 8530만개의 타이어가 미국에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내부 절차에 따라 최종적으로 반덤핑·상계관세 부과 여부는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정이 필요해, 연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본보 2020년 5월 14일 참고 [단독] "한국산 타이어 최고 195% 덤핑"…美 최대노조, 상무부에 청원>
 

한편, 미국 상무부는 베트남에서 수입된 경차용 타이어에 대해 6.23%에서 10.08 %의 예비 상계 관세를 부과했으며, 저평가된 통화 대처 차원에서 신규 규칙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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