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승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 경제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식품 유통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외식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정에서 식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식료품점이 인파로 붐비거나 신선식품 이커머스 쇼핑몰의 상품들이 품귀현상을 빚는 등 '식품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일시적이었던 식료품 품귀현상은 경제가 재개되면서 거의 사라졌으나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하고 구매한 식재료를 이용해 집에서 요리를 하는 등 코로나19와 함께 새로운 소비자 행동 방식이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 채소, 과일을 비롯해 육류와 생선 등 신선식품의 온·오프라인 구매율 증가로 포장식품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지속 가능한 식품 패키징(포장) 기술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의 환경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비용이 전 세계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오늘날, 식품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화두이다. 특히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신선식품 수요 급증으로 이러한 육류 생산에 사용되는 자원의 가치와 비용도 증가하고 있어 이를 가공하는데 드는 자원비용, 음식물 쓰레기 분해시 생성되는 온실가스, 버려지는 플라스틱 등으로 인한 환경파괴 문제는 앞으로도 인류에 있어 중요한 이슈로 작용할 것이다.
글로벌 식품 포장 기업인 실드에어코리아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책에 대해 "식품들의 포장을 줄이고 재사용, 재활용하는 것도 현명한 해결책이 될 수 있으나 무엇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서도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포장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드에어는 육류와 같은 에너지 집약적인 식품 분야에서 보다 스마트한 포장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MAP 포장의 진화된 진공 스킨 포장 기술력인 다프레쉬(Darfresh) 스킨 포장을 개발한 바 있다. 제품이 포장에 피부처럼 완벽하게 밀봉된 포장 기법으로 육즙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통기한을 기존 MAP 포장 대비 2배 이상 연장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포장 솔루션이다.
포장의 두께는 줄이고 내구성은 향상시킨 다운 게이지(Down gauge)를 통해 필름의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시킨 크라이오박 옵티더(Optidure)도 있다. 이 포장기법에 사용되는 필름은 자원의 사용과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필름이며 포장을 경량화하여 포장지 사용량을 줄이고 제품을 개봉한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실드에어 관계자는 "2025년까지 100% 재활용될 수 있는 포장재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사용되는 재료의 평균 50%를 재활용하고, 이 중 60%는 소비자가 사용 후에도 재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포장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식품포장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포장 전략으로 크라이오박 옵티더와 같이 포장집중도를 낮추는 포장 솔루션을 꾸준히 연구개발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실드에어코리아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식품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패키징 솔루션을 제시하는 첫 온라인 세미나를 오는 18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실드에어코리아 안소현 부장은 "식품 안전과 함께 제품 패키징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푸드 트렌드를 알아보고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의 포장 솔루션들을 만나볼 수 있는 웨비나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실드에어 패키징 온라인 세미나는 식품 저널 홈페이지를 통하여 신청할 수 있다.
